여기 청소 어떡해 해야 되요? 구지 여기까지 깨끗히 할 필요 없을 것 같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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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와 '돼' 구분하기
이거 안되요. 너 그러면 안되. 오늘까지 해야되. '되'와 '돼'를 쉽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되는 하, 돼는 해를 넣으면 된다. 이것을 외워서 더 헷갈릴 수 있는데 돼, 해는 둘 다 'ㅐ'가 들어가니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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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와 '데' 구분하기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스크림 맛있데! -> 먹어봤냐? 아니! -> 맛있다며 응? -> '데'라며!! '데'와 '대'를 구분하려면(종결어미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를 뜻한다.) 내가 경험했는가 아닌가로 구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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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이'/'깨끗히' 어떤 것이 맞을까?
'깨끗이'와 '깨끗히' 어떤 것이 맞을까? 정답은 바로 '깨끗이'다. '~이'와 '~히'를 구분할 때 '~하다'가 붙었을 때 자연스러우면 '~히'를 넣으면 된다. 하지만 예외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깨끗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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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와 '어떡해' 구분하기(+ '어케')
이 수학 문제를 (어떻게/어떡해) 풀지? 오늘은 (어떻게/어떡해) 화장을 할까? 지갑을 잃어버려서 (어떻게/어떡해) 할 지 모르겠다. 밥이 없는데 (어떻게/어떡해)? 갑자기 뛰어가면 (어떻게/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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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포스팅을 봐왔다면
'여기 청소 어떻게 해야 돼요? 구지 여기까지 깨끗이 할 필요 없을 것 같은데' 까진 알 수 있다.
그런데 아직도 어색하다!
바로 구지'가 아닌 '굳이'로 써야하는 것!
'구지'는 '굳이'의 발음 [구지]다.
소리나는 대로 쓴 것인데 그렇게 쓰면 안된다는 것!
발음이 [구지]다 보니 '굳이'가 아닌 '궂이', '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굳이'를 읽는다고 [구디]라 읽을 수도 있지만 아니다!
'굳이'라 쓰고 [구지]라 말한다.
바로 구개음화 때문!
그런데 구개음화란 뭘까?
'구개음화'는 끝소리가 'ㄷ', 'ㅌ'인 형태소가 모음 'ㅣ'나 반모음 'ㅣ[j]'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와 만나면 그것이 구개음 'ㅈ', 'ㅊ'이 되거나, 'ㄷ' 뒤에 형식 형태소 '히'가 올 때 'ㅎ'과 결합하여 이루어진 'ㅌ'이 'ㅊ'이 되는 현상이다.
구개음, 형태소, 형식 형태소.
어렵다면 'ㄷ' -> 'ㅈ', 'ㅌ' -> 'ㅊ'을 외워두자!
'굳이'와 같이 구개음화가 적용된 단어는 아래와 같다.
미닫이[미다지], 해돋이[해도지], 같이[가치], 닫혀[다쳐], 붙이다[부치다]
* 예외사항도 있는데 '굳이'의 올바른 맞춤법을 설명하기 위함으로 이 포스팅에는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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