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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않' 구분하기

_반디 2021. 11. 29. 21:39

나는 이게 잘 않되더라...

그 친구 참 않됐다.

'되'와 '돼'는 잘 쓰였으나 무엇이 문제일까?

바로 '않'이다!

'않'이 쓰이는 곳에 '안'을 쓰는 경우는 드문데,

'안'이 쓰여야 할 곳에 '않'을 쓰는 경우를 가끔 보곤 했다.

'되'와 '돼' 구분하여 쓰는 법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

https://dev-bandi.tistory.com/4

 

'되'와 '돼' 구분하기

이거 안되요. 너 그러면 안되. 오늘까지 해야되. '되'와 '돼'를 쉽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되는 하, 돼는 해를 넣으면 된다. 이것을 외워서 더 헷갈릴 수 있는데 돼, 해는 둘 다 'ㅐ'가 들어가니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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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와 '데가 헷갈린다면?

https://dev-bandi.tistory.com/5

 

'대'와 '데' 구분하기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스크림 맛있데! -> 먹어봤냐? 아니! -> 맛있다며 응? -> '데'라며!! '데'와 '대'를 구분하려면(종결어미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를 뜻한다.) 내가 경험했는가 아닌가로 구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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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오늘의 포스팅은

'안'과 '않' 구분하기!

둘 다 발음은 [안]이다.

그래서 구분이 안되는 경우가 생긴다.

'안'은 부사인 '아니'의 준말로 부정 또는 반대의 뜻을 나타낸다.

'않'은 보조용언 '아니하'의 준말로 동사나 형용사 아래에 붙어 부정의 뜻을 더한다.

둘 다 발음도 같고, 부정의 뜻을 가지고 있기에 헷갈릴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구분하면 좋을까?

아래 문장을 비교해가며 살펴보자.

나는 아침을 먹지 않았다. / 나는 아침을 안 먹었다.

버스를 타지 않고 지하철을 탈 것이다. / 버스를 안 타고 지하철을 탈 것이다.

오늘 운동하지 않았다. / 오늘 운동을 안 했다.

네 머리색은 예쁘지 않아. / 네 머리색은 안 예뻐.

위에서 쓴대로 '않'은 앞에 있는 동사 또는 형용사를 꾸미고 '안'은 뒤에 있는 서술어를 수식하고 있다.

헷갈릴 때는 '아니'를 붙여서 확인하면 쉽겠다.

'아니'가 어울린다면 '안', 그렇지 않다면 '않'으로!

따라서 가장 처음에 썼던 두 문장은 아래와 같이 쓰면 된다.

나는 이게 잘 안되더라...

그 친구 참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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