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키보드가 부서졌네/부숴졌네
가방에 넣은 과자가 부서져버렸어/부숴져버렸어
주식 투자 실패로 억만장자의 꿈은 부서졌다/부숴졌다
쟤가 내 안경 부서뜨렸어/부숴뜨렸어
'부서지다'와 '부숴지다'
어떤 것이 맞을까?
바로 '부서지다'다.
'부서지다'는 아래와 같은 뜻을 갖고 있다.
단단한 물체가 깨어져 여러 조각이 나다.
액체나 빛 따위가 세게 부딪쳐 산산이 흩어지다.
목재 따위를 짜서 만든 물건이 제대로 쓸 수 없게 헐어지거나 깨어지다.
'부서지다'가 맞다고?
'부수다' + '-어지다' = '부수어지다' -> '부숴지다' 아닐까?
왜 '부숴지다'가 아니지?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부서지다'가 맞는 말이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네이버 국어사전이 해줄 것이다...ㅎㅎ
https://ko.dict.naver.com/#/correct/korean/info?seq=4657
네이버 국어사전
3개의 한국어 대사전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한국어대사전, 우리말샘), 상세검색, 맞춤법, 보조사전
ko.dict.naver.com
그래서 위의 모든 문장의 정답은 모두 왼쪽!
아 키보드가 부서졌네/부숴졌네
가방에 넣은 과자가 부서져버렸어/부숴져버렸어
주식 투자 실패로 억만장자의 꿈은 부서졌다/부숴졌다
쟤가 내 안경 부서뜨렸어/부숴뜨렸어
* 보통 이 말을 쓸 때 뿌셔졌다 뽀개졌다 빠개졌다 등으로 썼었다.
그러다보니 정확하게 쓰고 싶을 때 '부서졌다'가 맞나 '부숴졌다'가 맞나 고민을 많이 했었다.(아주 가끔은 '부셔졌다'가 맞나 생각도 했다...)
포스팅을 하며 깊이 있게 파면 좀 더 재미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추후에 비슷한 뜻이거나 헷갈릴만한 '부수다', '부시다'에 대해 새로 포스팅을 하거나 이 포스팅에 내용 추가해야겠다!
* 헷갈릴까봐 좀 더 써둔다면
'부수다'의 활용형은 '부쉈다'
'부서지다'의 활용형은 '부서졌다'
'부시다'는 '그릇 따위를 씻어 깨끗하게 하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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