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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24

'일부러'/'일부로', '함부로'/'함부러' 어떤 것이 맞을까?

'일부러'와 '일부로' 그리고 '함부러'와 '함부로' 둘 중 하나만 올바른 맞춤법으로 알면 다른 하나는 틀리기 쉬운 맞춤법이다. 왜냐면 하나는 끝이 '러'가 맞고 다른 하나는 '로'가 맞기 때문! ​ 먼저 '일부러'와 '일부로' 중 어떤 것이 올바른 맞춤법인지 알아보자. ​ 쟤 너 좋아해서 일부러 괴롭히는 것 아니야? 쟤 너 좋아해서 일부로 괴롭히는 것 아니야? ​ 제 책상은 일부러 청소 안하셔도 돼요. 제 책상은 일부로 청소 안하셔도 돼요. ​ '일부러'와 '일부로' 어떤 것이 맞을까? 바로 '일부러'다! '일부러'는 부사로 어떤 목적이나 생각을 가지고. 또는 마음을 내어 굳이. 알면서도 마음을 숨기고.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 따라서 위의 두 문장은 '일부러'가 들어간 것이 맞다! 쟤 너 좋아해서..

맞춤법 2021.12.13

'조치'/'조취' 어떤 것이 맞을까?

후속 조치를 했어야지! / 후속 조취를 했어야지! 강대리에 대한 조치를 취해주세요. / 강대리에 대한 조치를 취해주세요. 경제 안정을 위해 모든 조치를 하세요. / 경제 안정을 위해 모든 조취를 하세요. ​ '조치'와 '조취' 어떻게 써야 맞는 것일까? ​ 바로 '조치'라고 써야한다. 그렇다면 '조취'는 없는 말일까? ​ 아니다. '조취'도 뜻이 있는 단어다. 바로 '짐승의 고기에서 나는 기름기의 냄새.'다. 같은 말로 '누린내'가 있다. 위의 문장들에 '조취'를 넣어보자. 말이 전혀 안된다. ​ 후속 누린내를 했어야지! 강대리에 대한 누린내를 취해주세요. 경제 안정을 위해 모든 누린내를 하세요. ​ 하하 말이 전혀 안된다. ​ 그런데 '조치'는 뭐지? 쓸 때는 잘 써도 정확한 뜻을 모른다면 이 포스팅에..

맞춤법 2021.12.13

'문득'과 '문뜩' 구분하기

'문득'과 '문뜩' 어떤 것이 맞을까?라고 묻는다면, 대부분 '문득'이라 답할 것이다. 그렇지만 아니다. '문득'과 '문뜩' 둘 다 맞다가 정답이다. '문듯', '문뜻'으로 쓰는 것은 틀렸다. 올바르지 않은 맞춤법이다. ​ '문득'은 부사로 아래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 생각이나 느낌 따위가 갑자기 떠오르는 모양. 어떤 행위가 갑자기 이루어지는 모양. ​ 그렇다면 '문뜩'의 뜻은 무엇일까? '문득'과 같다. 단 '문득'보다 센 느낌을 준다. ​ 따라서 나 문득 생각났는데 말이야. 문득 이 좋은 생각이 났어! 와 같은 말을 쓸 때 강조하고 싶다면, ​ 나 문뜩 생각났는데 말이야. 문뜩 이 좋은 생각이 났어! 처럼 쓰면 되겠다. ​ '문득'과 '문뜩' 둘 다 올바른 맞춤법이다. ​ * 공감과 응원의 댓글은..

맞춤법 2021.12.12

'꼼꼼히'/'꼼꼼이' 어떤 것이 맞을까?

청소를 꼼꼼히/꼼꼼이 하렴 ​ 이전에 썼던 포스팅인 '깨끗이'/'깨끗히' 어떤 것이 맞을까?를 읽었다면, 청소를 깨끗하게 하라고 할 때 '청소를 깨끗이 하렴'이라고 써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청소를 '꼼꼼히'/'꼼꼼이'하렴은 어떻게 써야할까? 정답은 바로 '꼼꼼히'다. '꼼꼼히'는 '빈틈이 없이 차분하고 조심스러운 모양'이란 뜻을 가진 부사이며, 발음은 [꼼꼼히]다. [꼼꼬미]가 아니다! ​ '꼼꼼히'는 한글 맞춤법 제51항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를 따른다. 따라서 '꼼꼼이'가 아닌 '꼼꼼히'라 쓴다. 그래서 발음 또한 [꼼꼼히]가 되는 것! ​ 이전 포스팅에서 썼듯이 이 조항이 모호..

맞춤법 2021.12.06

'굳이'/'구지' 어떤 것이 맞을까?

여기 청소 어떡해 해야 되요? 구지 여기까지 깨끗히 할 필요 없을 것 같은대... ​ https://dev-bandi.tistory.com/4 '되'와 '돼' 구분하기 이거 안되요. 너 그러면 안되. 오늘까지 해야되. '되'와 '돼'를 쉽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되는 하, 돼는 해를 넣으면 된다. 이것을 외워서 더 헷갈릴 수 있는데 돼, 해는 둘 다 'ㅐ'가 들어가니 이것 dev-bandi.tistory.com https://dev-bandi.tistory.com/5 '대'와 '데' 구분하기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스크림 맛있데! -> 먹어봤냐? 아니! -> 맛있다며 응? -> '데'라며!! '데'와 '대'를 구분하려면(종결어미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를 뜻한다.) 내가 경험했는가 아닌가로 구분하면 dev-ban..

맞춤법 2021.12.06

'어떻게'와 '어떡해' 구분하기(+ '어케')

이 수학 문제를 (어떻게/어떡해) 풀지? 오늘은 (어떻게/어떡해) 화장을 할까? 지갑을 잃어버려서 (어떻게/어떡해) 할 지 모르겠다. 밥이 없는데 (어떻게/어떡해)? 갑자기 뛰어가면 (어떻게/어떡해)! ​ 자 이번의 헷갈리는 맞춤법은 바로 '어떻게'와 '어떡해' 구분하기다! 잘 쓰다가도 가끔씩 어? 이게 맞나? 내가 잘 쓴건가? 할 때가 생긴다. 이 또한 많이 헷갈리고 틀리는 맞춤법이라 정리해보았다. ​ '어떻게'는 '어떻다'의 부사형.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이다. ​ 헷갈릴 때면 '어떻게 해'가 들어갔을 때 어색하지 않다면 '어떡해' 아니면 '어떻게'를 넣으면 된다. 위의 문장들에 적용하면 ​ 이 수학 문제를 (어떻게/어떡해) 풀지? : 이 수학 문제를 어떻게 해 풀지? -> 이 수학 ..

맞춤법 2021.12.03

'틈틈이'/'틈틈히' 어떤 것이 맞을까?

틈틈이'와 '틈틈히' 어떤 것이 올바른 맞춤법일까? ​ 바로 '틈틈이'다. 왜 '틈틈이'가 맞는지 알아보자. ​ 바로 한글맞춤법 제51항인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때문이다! ​ 그런데 이 규정은 모호하게 해석 될 수 있다고 한다. [이]로만 나는 것, [히]로만 나는 것은 발음자의 습관에 따라 다르게 인식될 수도 있다는 것! '틈틈이'로 쓰고 [틈트미]로 발음하자! ​ 우선 지난 번 포스팅인 '깨끗이'/'깨끗히' 어떤 것이 맞을까?에서 설명했듯이 '-하다'가 뒤에 붙었을 때 자연스러우면 '-히'를 붙이면 된다고 했다. 그런데 '틈틈하다'? 아니다! 그러기에 아주 쉽게 '틈틈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맞춤법 2021.12.03

'깨끗이'/'깨끗히' 어떤 것이 맞을까?

'깨끗이'와 '깨끗히' 어떤 것이 맞을까? 정답은 바로 '깨끗이'다. ​ '~이'와 '~히'를 구분할 때 '~하다'가 붙었을 때 자연스러우면 '~히'를 넣으면 된다. 하지만 예외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깨끗이'에 적용되는 것! '~하다' 앞에 받침이 'ㅅ'으로 끝나는 경우에 '~이'를 넣는다. 그리하여 '깨끗이'가 되는 것!!!! 발음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깨끗히'라고 생각해서 발음을 [깨끄치]라고 할 수 있는데 절대!!! 아니다! [깨끄시]다. 앞으로 '깨끗이'를 읽을 때는 [깨끄시]라고 하자! ​ '깨끗이'와 같이 '~하다' 앞에 받침이 'ㅅ'으로 끝나는 경우에 '~이'를 넣어야하는 예를 몇 가지 적고 이 포스팅을 마친다. ​ '반듯하다' -> '반듯히' / '반듯이' -> '반듯이' (반드시..

맞춤법 2021.12.03

'얻다 대고'/'어따 대고' 어떤 것이 맞을까?

'얻다 대고' 그리고 '어따 대고' 많이 틀릴 수 있는 맞춤법이다. 헷갈리는 것보다 틀리게 쓰고 있다는 것을 아예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는 맞춤법이다. '얻다 대고' vs '어따 대고' 무엇이 맞을 것으로 생각되는가? ​ 바로 '얻다 대고'가 맞다. ​ '얻다 대고'에서 '얻다'는 '어디에다'의 준말이다' 한마디로 '얻다 대고'는 '어디에다 대고'가 줄어든 것이다. 헷갈리는 맞춤법 중 일부는 말이 줄어들면서 소리나는대로 쓰는 것이 맞는가 아닌가로 헷갈리게 되는 것 같다. 야! 너 얻다 대고(어디에다 대고) 반말이야! 똑바로 해! 라고 할 때 쓸 수 있다. (ㅋㅋㅋㅋ) 이왕 화낼 때 제대로 써보자. '어따 대고 반말이야!'라고 하지 말고 '얻다 대고 반말이야!'라고 하자. ​ 그렇다면 '어따'는 없는 말인..

맞춤법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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